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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술 마시는 한국여성 위험도 높다

by designer posted Aug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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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추적결과 "매일 소주 1잔이면 HPV 지속감염 위험 8배"가 높다고 합니다.




매일 소주 한 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여성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돼 있을 위험이 최대 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술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에게 경고의 메세지가 되었습니다. HPV는 종류만 100여종이 넘는 인체 감염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과의 역학적 관련성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뉩니다. 주로 상피 내 종양과 같은 전암성 병변이나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을 유발하는 건 고위험군입니다. 반면 저위험군은 대부분 양성병변인 생식기 사마귀나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과 관련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과 김미경 박사팀은 2002~2011년 사이 국림암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1만1천140명 중 고위험군 HPV 감염으로 진단된 922명을 음주량별로 나눠 1년과 2년을 각기 추적조사했답니다. 그 결과, 음주량이 매일 15g(소주 한 잔에 해당) 이상인 여성은 지속적으로 HPV에 감염돼 있을 위험이 최대 8.1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ONE)' 최근호에 발표됐었습니다.




논문을 보면 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들 가운데 HPV 양이 많은 여성은 HPV 양이 적은 여성보다 HPV 지속감염 위험이 1년 관찰에서 3배, 2년 관찰에서 8.1배 가량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은 여성들에게서는 이런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하니 많은 양의 술과 습관이 얼마나 건강을 해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술을 마시면서 HPV 양이 많은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바이러스 양이 많은 여성과 비교했을 때 1년, 2년 지속감염위험이 각각 4배, 6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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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양이 많은 여성이 장기간 술을 마시거나 또는 다량의 술을 섭취했을 때는 바이러스 양이 적고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1년, 2년 지속감염위험이 각각 3배, 6배 더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이런 음주량과 HPV 양의 지속감염위험 상승효과는 1년 지속감염위험보다 2년 지속감염위험에서 더 강했다고 합니다. 김미경 박사님께서는 "이번 연구에서 술과 성적행동의 연관성을 관찰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연구를 볼 때 알코올 자체만으로도 면역력 저하 등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만약 건강검진 등에서 고위험 HPV로 진단됐다면 자궁경부암 예방 차원에서라도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술을 적당히 마시는 음주습관으로 여성분들의 건강을 생각해야할 때인 듯 합니다.

요즘 일스트레스를 알코올로 풀어버리는 직장인 분들이 많으신데요. 건강을 생각해서 자제하면서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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