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휴식없는 휴가, 행복감 안 간 만도 못해

by HyeonaShin posted Jul 2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휴가철을 맞아 산과 강, 바다를 찾거나 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 시기예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문구처럼 여행은 더위를 피해 일상에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 울상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여행을 다녀온 남편이나 친구 등 주위의 권유로 힘들게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만족감을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해요.



C2.JPG



휴가 때 '푹 쉬었다'는 느낌이 들 때에만 여행을 다녀온 후 행복감이 보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성인 1530명을 대상으로 휴가 중 여행에서 느끼는 기분에 따라 휴가 뒤 행복감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해 연구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들 중 974명은 연구기간인 32주 동안 휴가를 다녀왔고, 연구결과 여행을 가서 푹 쉬고 온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휴가를 다녀와서 얻은 행봄감이 약 2주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C1.JPG



반면 여행 중 '그저 그랬다',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휴가를 다녀와도 전혀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휴가중에 푹 쉬지 못한 이들의 행복지수는 아예 휴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도 전혀 오르지 않았다고 해요.


굳이 어디로 여행을 가야 휴가가 아니라 실컷자고, 먹고, 통네 한바퀴 산책하며 바람도 쐬고 재충전해서 일터로 복귀하는것도 휴가중의 휴가인 것 같아요. 시간이 아까운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지친 내 몸에게 휴가를 주는거라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