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고 미 농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 해면상뇌증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06년 3월 이후 6년 만의 일이라고하네요.
광우병 증상을 보인 것은 젖소로 시중에 유입되어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미 농무부는 강조했구요
광우병에 걸린 해당 소의 사체는 폐기 처분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지역과 농장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합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 중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소고기 수입문제로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촛불사태 이후로는 처음 발생한 것.
미국이 2006년 광우병 위험국가로 지정되어 소고기 수출이 금지되었다가 2008년 촛불시위등 국민의 반대속에서도 미국소수입이 승인되었고
이러한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광우병위험 통제 국가 지위를 얻은 뒤 곧바로 우리나라가 수입을 재개하기로 하여
국민적인 분노를 야기시킨 바 있으므로 대한민국에서 미국소를 수입하고 입는 입장으로 미국소의 광우병발생은 충격적인 일인데요
미국에따르면 젖소로서 일반 소비자용으로 도살된 적이 없고, WHO의 실험에 따르면 광우병은 우유로는 감염되지 않으므로 죽은 젖소로부터 광우병이 사람에게 옮아갈 위험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정부는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한국에 오는 대로 수입 재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지만,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로 온 나라가 뒤집어졌던 경험이 있는 우리 국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부가 25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검역 중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검역 중단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오늘 중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